"귀인들(권력가들, 공동번역)을 의지하지 말며 도울 힘이 없는 인생도 의지하지 말지니 그의 호흡이 끊어지면 흙으로 돌아가서 그 날에 그의 생각이 소멸하리로다" (시편 146편 3-4절)

 

권력을 좋아하여 정치를 일삼는 사람들에게 정치는 자기-생존 내지는 자기-실현의 욕망으로부터 나오는 놀이일 터. 그러므로 정치의 손길을 통해 생존과 자기-실현을 보장받아야 하는 가난하고 눌린 자들은 그들을 의지할 수도 그들의 생각(plans, NIV)을 믿을 수도 없으니 그들은 오직 자기의 영혼으로부터 솟아오르는 힘과 생각을 의지하여 삶의 터전과 문화를 창조해야 나가야 하느니.

 

"정의로 심판하시고... 비굴한 자들을 일으시키시며... 악인들의 길을 굽게 하시는" (6-9절) 하나님의 정치의 담지자는, 예를 들자면, 기민과 은폐의 놀이를 즐기는 국가기관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애도하고 스스로 보상을 내리는 세월호의 유가족들/동참자들.

'성서 산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들으셨도다"  (0) 2015.02.28
부모에게 버림받은 자의 시편  (0) 2015.02.19
하나님의 정치의 담지자  (0) 2015.02.17
허풍선이 아저씨  (0) 2015.02.17
착한 아이 컴플렉스를 가진 사람에게  (0) 2015.02.16
Posted by 밤무지개
◀ PREV : [1] : [2] : [3] : [4] : [5] : [6] : [7] : [8] : NEXT ▶

BLOG main image
by 밤무지개

카테고리

CATEGORIES (8)
바람의 말 (0)
성서 산책 (5)
출판된 에세이 (2)
스크랩 (1)

최근에 달린 댓글

달력

«   2018/1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