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거미줄
협동조합 일기 17 본문
단체급식소의 조리 업무는 중노동에 속하고 아침식사 당번은 중중노동에 속한다. 따라서 아침식사 전담 조리사를 구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나는 이것을 조리사 공채과정을 진행하면서 알게 되었다. 마땅한 분을 찾지못하여 마음이 조급해질 무렵, 일전에, 알바로라도 근무할 생각이 있냐,고 물으면서 이력서를 받아 놓았던 한 지원자가 아침식사 전담을 흔쾌히 수락하였다.
얼마나 오래 지속될 지는 모르겠지만 하늘이 허락한 인연을 소중히 여기고 잘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고자 한다. 단돈 얼마의 손익계산으로 인하여 인연을 놓치거나 망각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그러나 또한 사적인 감정으로 인하여 공무를 그르치지 않도록 단호하게 해 나가고자 하는데, 잘 될는지.
잠시라도 머리를 식히려고 휴가를 자청했는데, 머리가 잘 식지 않는 것 같다. 에궁. 그렇다면 몸이라도 식히자.
페이스북 201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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